부산 오사카 크루즈 여행, 팬스타크루즈 1박 2일 여행기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배를 타고 가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비행기와는 다르게 19시간이 걸리는데요. 오후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는 1박 2일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산항 여객 터미널

1. 부산항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목요일에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크루즈를 타고 왔습니다.

크루즈 이름은 팬스타크루즈입니다.

일주일에 세번 운항하는데 저는 목요일 오후 3시에 출항해서 금요일 오전 10시에 도착하는 여정을 선택했습니다.

여기는 공항 같아보이지만 부산항 여객터미널입니다.

가격은 비행기와 비슷하거나 더 쌉니다.

팬스타 크루즈

2. 짐검사

짐 무게는 일인당 20키로짜리 두개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공항만큼 그렇게 빡세게 검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짐 검사를 하고 나오면 공항이랑 똑같이 면세점이 나옵니다.

그럼 이제 배를 타러 갑시다.

부산항 여객터미널 면세점

3. 승선

배를 타자 마자 보이는 선원은 필리핀사람이었습니다.

조금 놀라웠지만 알고보니 이 배의 대부분의 승객들은 필리핀 사람이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타이타닉 영화에서 보던 장소가 나옵니다.

이제 우리의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호텔처럼 체크인을 합니다. 오 배에 면세점도 있네요 그럼 우리의 객실로 가볼까요?

승선

3. 객실

열쇠로 문을 열고 방을 봅시다

와 그냥 보통 호텔이랑 똑같이 생겼네요!

하지만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입니다!

화장실은 조금 작았지만 정말 깨끗했습니다.

옷장도 있고 호텔에서 필요한 물건들도 다 있었어요 저희는 2등석 스탠다드 주니어 석을 예약했는데요 가격은 1인당 석식, 조식 포함 20만원 정도 였습니다.

싱글베드 두개가 있었고 나머지는 컨디션이 아주 좋았어요.

객실 전망

4. 편의시설

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면세점도 있습니다

사우나도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어요

화장실이 없는 객실에 있는 사람들은 사우나에서 샤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점심을 먹기 위해 데크로 나갔어요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선내 무인 편의점

5. 음식 반입

제 점심은 바로 마라샹궈!

크루즈 여행의 좋은 점은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부산항에 도착해서 미리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을 시켰습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방으로 돌아와서 낮잠을 좀 잤습니다.

데크

6. 저녁 공연

저녁에는 공연이 있어서 강당으로 내려왔습니다.

처음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공연이 시작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든 공연자들은 필리핀 사람이었습니다

첫번째 공연은 섹소폰 연주였어요

이 연주는 제 인생에서 들었던 섹소폰 연주중에 최고였습니다 저는 연주를 듣는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색소폰 연주였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기타연주였습니다.

이번 연주도 정말 대단했어요.

이렇게 전문적인 예술가들이 왜 배에서 일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필리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필리핀 가수였습니다.

저는 그 공연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았습니다.

다음에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이 배를 타고 싶습니다.

저녁 공연

6. 후쿠오카 야경

저녁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야경

7. 조식

다음날 아침 7시에 우리는 조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의 모든 음식은 필리핀 주방장이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한국의 한식 뷔페랑 비슷한 정도로 한식이 많았습니다.

음식은 평균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승객들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반반이었습니다.

오사카 도착

8. 하선

10시 15분 쯤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배에서 내릴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일본 여행을 시작합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선